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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감염질환이 작년 대비 4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이 위생, 감염 예방 관리를 철저히 한 덕일까, 국내 주요 감염질환이 작년 대비 40%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 11개 감염성 질환의 진료현황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주요 11개 감염성 질환 ▲급성 A형 간염 ▲​백일해 ▲​​성홍열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C형 간염 ▲​​신증후군출혈열 ▲​​쯔쯔가무시병 ▲​​카바페넴내성 장내 세균속균종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큐열의 총 진료인원은 2016년 54만7000명에서 2020년 25만명으로 29만7000명 감소했고, 연평균 감소율은 17.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료인원이 전년 대비 43.7%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A형간염 –75.8%(37,560명) ▲​백일해 –74.2%(529명) ▲​성홍열 –72.4% (8,452명) ▲​수두 –64.7%(99,160명) 순으로 진료 인원의 감소폭이 컸다.

지난 2020년 기준 11개 주요 감염성질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 인원 중 50대가​ 20.4%(5만1067명)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60대 20.4%(5만862명), 10세 미만 17.1%(4만2837명) 순이었다. ​10세 미만에서는 성홍열,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의 비중이 높았으며, 60대 이상에서는 신증후군출혈열,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쯔쯔가무시병,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 큐열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감염성 질환(감염병)이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가 인체에 들어와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을 말한다. 병원체의 증식은 인체세포에 변화를 일으키고 신체기능의 장애를 초래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체는 독성물질을 발산하기도 하며, 인체는 방어기제로 발열, 기침, 구토, 분비물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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