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3차(부스터샷)가 권장되면서, 주사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걱정이 더해졌다. 주사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알아두면 좋은 3가지를 소개한다.
◇주사 맞기 전
▷팔다리 힘주기·심호흡=주사를 맞을 때면 힘이 빠져 실신의 위험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평소 근육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실신할 수 있는데, 평소에 근육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하면 혈관이 갑작스레 확장되는 것을 완화해 실신을 예방할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 10~15초 팔다리에 힘을 주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주사를 맞을 때 심장박동이 쉽게 빨라지는 사람은 평소 깊고 느린 복식호흡을 연습해야 두려움으로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주사 맞는 중
▷웃거나 찡그리기=주사를 맞을 때, 일부러 활짝 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231명을 대상으로 주사를 맞을 때 특정한 표정을 지으면 통증이 줄어드는지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피부를 독감 예방 주사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크기의 바늘로 찔렀고, 이때 4가지 표정(치아가 보이도록 입꼬리를 활짝 올려 웃기, 입꼬리를 올리지 않는 일반적인 미소, 찡그리기, 무표정) 중 한 가지 표정을 짓게 했다. 이후 주사 맞을 때 느낀 통증·감정·고통의 수준을 보고하게 했다. 그 결과, 치아가 보이도록 입꼬리를 활짝 올려 웃은 그룹과 얼굴을 찡그린 그룹이 느낀 통증은 무표정 그룹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얼굴 근육이 움직이면서 심박수가 낮아지는데, 이는 바늘에 찔리면서 몸에 생기는 생리적 반응를 둔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대화하기·쳐다보지 않기=주사를 맞는 도중에는 주변 간호사, 의사와 계속 대화를 하자. 대화를 하면 주사를 맞는 데 집중하기보다, 다른 생각을 하게 돼 정신을 분산시킬 수 있어 두려움이 덜해진다. 주사 맞을 때 주삿바늘을 쳐다보지 않으면 실제 통증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