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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울렁울렁' 멀미 때문에 힘들다면? '이 방법' 써보세요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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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 예방법은 크게 행동치료, 약물요법, 습관화 치료 3가지로 나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멀미가 심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길은 말 그대로 고역이다. 머리는 빙빙 도는 것처럼 어지럽고, 속은 울렁거리지만 늦을까 봐 내릴 수도 없다. 어떻게 하면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까?

먼저 멀미가 어떻게 생기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 멀미는 균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시각, 체성감각(피부, 근육, 내부기관 등 온몸의 감각), 전정감각(우리 몸의 위치, 균형을 파악하는 감각)이 서로 다른 정보를 전달해 뇌에 혼란이 오면서 중심을 잘 유지할 수 없게 되는 증상이다. 귀속 전정기관 기능이 정상이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멀미를 경험할 수 있다. 차에 타고 있을 때 전정기관은 몸이 움직이고 있다는 정보를 뇌에 보내는데, 이때 책이나 앞 좌석 등을 보고 있다면 눈은 우리 몸이 움직이지 않고 고정돼 있다는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멀미 예방법은 크게 행동 치료, 약물요법, 습관화 치료 3가지로 나뉜다. 행동 치료는 뇌가 상황을 인지하도록 돕는 행동으로 멀미를 완화하는 방법이다. ▲운전경로를 계속해서 머리에 새기거나 예상하거나 ▲옆·뒤를 향하는 좌석에 앉는 것은 피하거나 ▲책·핸드폰 등을 보지 않거나 ▲전정기관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머리를 좌석 머리받이에 고정하거나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마주하거나 ▲가벼운 과자·껌 등 부드러운 음식을 씹는 것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말 그대로 멀미약을 이용하는 것이다. 붙이는 패치제, 알약, 마시는 약, 씹어먹는 츄어블정 등이 있다.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스코폴라민 성분이 포함된 패치를 귀밑에 붙여 스며들게 하는 것과 디멘하이드리네이트 등과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패치제는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하며, 먹는 약은 차에 타기 30분~1시간 전에 미리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만 3세 미만 영유아는 모든 종류의 멀미약을 절대 복용·사용해서는 안 된다. 녹내장이나 전립선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녹내장·배뇨 장애·전립선 비대증 환자도 멀미약은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임산부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습관화 치료는 멀미를 유발하는 움직임이나 상황에 계속 노출시켜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다. 의외로 멀미 증상을 줄이는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주 배를 타는 해군이나 어부, 빠른 회전 묘기를 부리는 피겨스케이트 선수 등이 멀미를 느끼지 않는 것도 몸이 적응했기 때문이다. 습관화 치료는 장기간에 걸쳐 멀미를 일으키는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며 적응시키도록 해야 한다. 일단 몸이 적응돼 멀미가 없어지면 계속 멀미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에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노출돼야 습관화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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