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칼럼

[의학칼럼] 손목 혹, 결절종인 줄 알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광열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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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광열 병원장​​/사진=강남나누리병원 제공

직장인 윤모(30)씨는 몇 달 전부터 손목에 뻣뻣함과 통증을 느꼈다. 평소 키보드와 마우스로 일을 하는 탓에 손목에 무리가 왔다고 여긴 윤씨. 얼마 뒤에는 손목에 작은 혹이 난 것을 발견했다. 걱정스런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본 윤씨는 손목결절종이 자신의 증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방치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혹은 점점 커졌고 결국 병원을 찾은 윤씨는 뜻밖에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윤씨의 진단명은 ‘류마티스 관절염’이었다.

◇손목결절종 vs 류마티스결절, 어떻게 구분할까?
손목에 생긴 혹은 대부분 손목결절종인 경우가 많은데, 직업상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손목결절종은 손목 관절에 생기는 물혹으로 양성 종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지 않는 한 꼭 제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류마티스결절의 경우라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팔꿈치, 무릎 등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방치할 경우 폐렴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손목에 생긴 혹만으로 손목결절종과 류마티스결절을 구분하긴 쉽지 않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목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거나 손목 관절 통증,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이 동반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된다면 빨리 치료를 시작해 병의 진행속도를 늦춰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치료가 대표적인데, 항류마티스제 복용을 통해 면역을 조절하고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시킬 수 있다. 만약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 뼈의 변형이나 연골 손상이 심하다면 수술 치료로 통증조절 및 관절 기능 회복이 필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 치료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활막에 증식된 염증을 제거하는 관절내시경술과 변형된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는 관절성형술이 있다. 만약 관절염이 오래되어 관절이 완전히 망가졌다면 새로운 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된다. 수술 치료 후 류마티스 관절염이 완치된 것은 아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치료는 필수다. 또 꾸준한 운동과 금연, 금주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게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칼럼은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광열 병원장의 기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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