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작은 혹이 만져진다면 ‘손목 결절종’일 수 있다. 손목 결절종은 손 관절에 생기는 물혹으로, 힘줄이나 관절막에 나온 끈적한 점액질이 고이면서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직업상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나 외상으로 인해 관절막이 손상된 사람, 관절염 환자에게 주로 나타난다.
맥박을 집는 요골 동맥 부위와 손등 쪽에 주로 발생하며, 크기는 대부분 1~5cm 정도다. 혹이지만 만졌을 때 단단하지 않고 물렁하다. 통증 없이 혹만 생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발병 위치에 따라서는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다. 손등 쪽에 혹이 생기면 땅이나 벽을 짚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손목 결절종은 양성 종양 중 하나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종종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혹이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손목 힘이 약해지는 경우에는 병원 검사·치료를 받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결절종 위치, 크기 등을 고려해 주사나 수술 등으로 치료한다.
손목 결절종은 재발률이 높은 만큼 제거 후에도 주의해야 한다. 손목을 자주, 오래 사용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손목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 손목 결절종이 의심된다면 혹에 손전등을 비춰보도록 한다. 혹을 비췄을 때 붉은 색으로 변하면 결절종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