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면 노로 바이러스… '굴' 안전하게 먹는 법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 노로 바이러스를 피하려면 굴은 익혀 먹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굴은 무기질, 단백질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바다의 우유’, ‘천연 영양제’로 불릴 만큼 영양가가 높다. 그러나 굴은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을 종종 일으킨다. 노로 바이러스 위험 없이 안전하게 굴을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필수 영양소 풍부한 굴
겨울이 제철인 굴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필수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굴에는 아연과 철분, 칼슘, 구리, 요오드 등 필수 미네랄(무기질)과 비타민 B와 E가 풍부하다. 특히 굴은 아연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연은 인슐린 대사나 영양소 합성 등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로, 호흡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다.

칼슘과 철분은 뼈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굴에 풍부한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는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피부미용에 탁월하다. 또한 굴은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능이 있는 타우린도 풍부하다.

◇신선한 굴 고르는 방법은?
신선하고 맛있는 굴을 고르려면 외형을 잘 살펴야 한다. 껍질이 붙은 굴은 ▲입을 꽉 다물고 있으면서 깨끗한 수조안에 들어 있는 게 좋은 굴이고, 껍질을 벗긴 굴은 ▲우윳빛이 돌면서 검은색 테두리가 선명하며, 알이 굵고 속살이 통통하면서 탄력 있는 것이 신선하고 좋은 굴이다.

가정에서 껍질을 까고 손질한 굴은 3%의 소금물이 10분간 담가 놓았다가 씻거나 물과 함께 무즙을 풀어 5분 정도 두면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레몬즙이 섞인 물이나 식초물에 담갔다 꺼내면 굴 비린내를 줄일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 없이 굴 먹으려면?
굴은 영양 높고 맛이 좋지만,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사고의 매개가 되는 수산물로 많이 알려졌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통스러운 노로 바이러스를 피하려면, 굴을 익혀 먹는 게 좋다. 노로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굴을 생식으로 섭취하기보다 굴 국밥, 굴찜, 굴전 등으로 가열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껍질을 벗긴 굴 중 제품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중심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익혀 먹어야 노로 바이러스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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