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사고 입었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화상을 입었을 때는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세균감염과 상처 부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에는 뜨거운 물·난로 등을 사용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화상 사고의 위험이 덩달아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전체 화상사고의 3건중 2건은 가정에서 일어나며, 61.7%가 일상생활 중 발생한 화상 사고로 주된 원인은 끓는 물, 뜨거운 음식이나 물체(69.5%)였다. 연령별로는 0세부터 4세 영유아가 전체 화상환자의 30%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 사고로 인한 세균감염과 깊은 상처·흉터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화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표피에 화상을 입은 경우로 화상 부위가 빨갛고 따끔거리지만 대부분 48시간 후에는 통증이 없어진다. 2도 화상은 표피부터 진피까지 더 깊은 조직 손상을 입은 경우로 물집이 생기며 부종과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보통 2주 안에 치유가 가능하지만 깊은 2도 화상의 경우에는 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하거나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3도 화상은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상태이고, 4도 화상은 3도 화상과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절단술이나 피부이식술 등을 필요로 하며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만약 가정에서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을 때는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세균감염과 상처 부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고, 상황에 따라 병원으로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은 직후에는 우선 미지근한 온도의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열을 충분히 식혀야 한다. 얼음이나 얼음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경우가 있는데,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어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화상으로 인해 물집이 생겼을 때 아직 개방되지 않은 물집은 일부러 터뜨릴 필요가 없지만, 이미 터진 물집은 표피 부분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드레싱하는 것이 좋다. 특히 2도 이상의 화상 응급처치에서 중요한 점은 환부 노출로 인한 감염을 막기위해 항생제 성분 연고를 필수로 도포한 후 드레싱을 부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실버 설파디아진(Silver sulfadiazine) 등의 항생제 성분이 함유된 습윤드레싱으로 환부를 케어하는 것이 감염과 흉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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