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집중 안 되던데… ‘이 방법’ 써볼까?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 집에서 공부할 때 집중이 안 된다면 백색소음을 듣거나 밝기를 조절해보도록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여전히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거나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집에 있으면 몸만 편할 뿐, 직장·학교에 있을 때보다 업무와 공부에 쉽게 집중이 되지 않곤 한다. 이로 인해 출근·등교할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도 있다. 이 경우 실내 환경에 변화를 주는 등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백색소음
‘백색소음’이란 다양한 주파수가 골고루 섞인 소리로, 여러 빛이 섞이면 흰색이 되듯 일상 속 여러 음이 합쳐져 발생하는 듣기 좋은 소음을 뜻한다. 일반소음과 달리 균일하고 일정한 주파수 스펙트럼을 가지며, 정해진 패턴이 없다. 때문에 귀에 쉽게 익숙해질 뿐 아니라, 거슬리는 주변 소음 또한 덮을 수 있다. 이 같은 백색소음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백색소음이 귀에 전달될 경우, 심리상태가 안정될 때 발생하는 알파(α)파가 증가하고, 불안할 때 나오는 베타(β)파는 감소하기 때문이다. 백색소음을 들은 학생이 듣지 않은 학생보다 영어 단어 암기력이 높다는 연구결과(숭실대 연구팀)도 있다.

집이 너무 조용하거나 거슬리는 소리로 인해 집중이 안 된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백색소음을 들어보도록 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집중에 방해된다면 백색소음기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백색소음에는 바람·파도·비·물 소리 등과 같은 ‘자연음’과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책 넘기는 소리 등 ‘생활환경음’이 있다. 카페나 도서관에서 들리는 기계 소리, 노트북 소리, 펜 소리도 백색소음에 해당된다.

실내 밝기 조절
집중력을 높이고 싶다면 실내조명을 밝게 조절해보도록 한다. 간혹 방을 어둡게 하고 스탠드를 켜야 집중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같은 행위는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눈으로 응시하는 책·공책 등이 환한 반면, 주변 환경이 어두워 빛의 대비가 크면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도 있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는 졸음을 유발하는 호르몬 멜라토닌도 잘 분비되기도 한다. 따라서 방에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한다면 전체 불을 환하게 켜고 스탠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껌 씹기
껌을 씹는 것도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껌을 씹으면 턱이 움직이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늘고 뇌에 공급되는 산소도 많아져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껌 씹기가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카디프대연구팀은 시험 참가자를 껌을 씹는 그룹과 씹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 각각 30분간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도록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더 빨리 숫자를 기억했으며, 정확도 또한 높았다. 다만, 지나치게 껌을 씹는 행위에 의존하면 껌을 씻지 않을 때와 집중력이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시간과 양을 정해둔 채 집중력 향상을 위한 보조적인 방법으로만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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