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추수를 감사하는 날인만큼, 먹을거리가 유독 풍족한 명절이다. 추석만 지나면 체중계 속 숫자는 잔인하게 올라가 있기 십상이다. 이때 찐 살, 2주 동안 바짝 뺀다면 비교적 쉽게 이전으로 복귀 가능하다.
급하게 찐 살은 2주 이내로 빼야 잘 빠진다. 실제 지방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다당류인 ‘글리코겐’이 증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글리코겐을 빼려면 지방을 빼기위해 소비해야 하는 열량보다 7분의 1만 사용하면 된다. 글리코겐은 과다하게 섭취한 포도당이 남았을 때 간과 근육에 저장되는 형태로, 2주가 지나면 지방으로 전환된다. 2주가 지나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돼 체내 쌓이기 시작하면 빼기 힘든 것은 물론, 지방 세포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져 체중이 더 증가할 위험이 있다.
글리코겐을 뺄 때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에너지원으로 소비해야 한다. 강도 높은 운동은 부상으로 이어져, 회복기간 동안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글리코겐이 축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음식 섭취량은 평소보다 20~30% 줄이는 게 좋다. 식단은 단백질을 위주로, 포만감을 주는 채소를 곁들여 짜는 게 좋다. 수분 섭취도 평소보다 신경 써야 한다. 뇌의 시상하부 쪽에는 배고픔을 느끼는 중추와 목마름을 느끼는 중추가 인접해 있는데, 물을 충분히 마시면 뇌는 배가 부른 것으로 착각해 식욕이 감소한다. 반대로 갈증은 허기를 유발할 수 있다. 체중이 회복되면 원래 먹던 양으로 돌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