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개월마다 효과 6%씩 감소"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2차 접종 후 2개월마다 효과가 6%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DB


화이자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은 2차 접종을 완료해도 2개월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고 인정했다. 부스터 샷(추가접종)이 불가피하다는 근거로 자사 백신의 효능 데이터를 공개한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15일(현지 시각) 화이자가 부스터 샷 접종 승인을 위해 제출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제출된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는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임상시험에서 백신 2차 접종 후 2개월마다 약 6%의 효과 감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 이스라엘 데이터를 첨부해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백신 효과를 최대 9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이를 근거로 FDA에 부스터 샷 접종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부스터 샷 접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최근 미국 FDA와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 등이 포함된 국제 과학자 그룹은 의학 저널 랜싯(Lancet)을 통해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부스터 샷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일반인에게까지 부스터 샷을 확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편, FDA는 오는 17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FDA 독립자문위원회에서 화이자가 제출한 데이터를 검토, 부스터 샷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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