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나 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면 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나 뇌졸중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손발 저림의 원인은 전혀 다른 질병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손만 저리냐, 손발이 같이 저리냐에 따라 원인이 다를 가능성도 크다. 손발 저림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혈액순환 문제 인한 손 저림 매우 드물어
손이나 발이 저리면 혈액순환장애부터 의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손 저림 현상은 매우 드물다. 손발 저림 대부분은 말초신경 이상 때문에 생긴다.
손 저림 현상만 있을 때는 국소 말초신경병인 손목터널증후군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발끝부터 저리다가 몸통, 손 순서로 저린 증상이 생긴다면 전신 말초신경병을 의심해야 한다. 발 저림에서 시작한 전신 증상은 주로 다른 병의 합병증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경과 의사의 전문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손발이 같이 저린 경우도 혈액순환장애가 아닌 다른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커 별도의 원인 검사가 필요하다.
◇뇌졸중의 저림 증상과 차이점은?
뇌졸중의 저림증상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말초 신경병증으로 인한 손발 저림은 서서히 발병한다. 손 저림 단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언어장애나 한쪽 운동마비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운동마비 등의 증상도 주로 몸의 한쪽에서 일어난다.
뇌졸중에 의한 손발 저림은 뇌졸중이 발병했을 때보다는 뇌 특정 부위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인 경우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