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산 전… 신발·스틱 ‘이렇게’ 고르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 등산화, 등산스틱을 고를 때는 발과 키, 체중, 등산 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선선한 가을은 산에 오르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이번 주말 역시 가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모습이다. 등산을 할 때는 비교적 낮은 산이라고 해도 등산화나 등산스틱 등 기본적인 장비를 착용·지참한 상태에서 오르는 게 좋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옷이나 신발, 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등산을 할 경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화, 등산스틱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등산화
등산화는 발과 발목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편안함도 물론 중요하지만, 발과 발목의 움직임을 잡아주고 돌과 나무 가지 등 외부 물체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 등산화는 길이가 발목까지 올라와 발목을 잡아주고 발목이 꺾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밑창이 두꺼워 불규칙한 지면으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하며, 족저근막염도 예방할 수 있다.

새로 등산화를 구매한다면 등산 양말의 두께를 고려해 평소 신는 신발보다 5~10mm 큰 것을 고르도록 한다. 발을 보호하는 등산 양말은 일반 양말보다 두껍기 때문이다. 발볼이 넓거나 발에 살이 많은 사람은 10mm 정도 크게 신는 게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등산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신발을 신어보고 구매하는 것이다. 등산화를 신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앞쪽으로 밀었을 때 발뒤꿈치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면 적당하다. 이밖에 발등·복사뼈·발가락 등 발 전체적인 불편함 또한 모두 확인하고, 걸을 때 발 고정 여부도 잘 살펴야 한다. 등산 당일에는 날씨나 지면 상태 등을 고려해 방수·방풍·투습 기능 등을 갖춘 기능성 등산화를 신는 것도 좋다.

등산스틱
산을 오를 때는 되도록 등산스틱을 지참하는 게 좋다. 특히 평소 무릎·허리 통증이 있거나 산행이 서툰 사람이라면 가벼운 산행이라도 등산스틱을 챙겨야 한다. 등산스틱은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을 줄여주고,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산스틱은 키, 체중, 등산 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르도록 한다. 경사가 높고 험한 산이 아니라면 재질보다는 형태와 편의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사용감이 좋으며 접고 펴기 편한지, 길이가 신장에 맞게 잘 조절되는지, 스틱을 짚었을 때 팔꿈치 위치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게 좋다.

등산스틱을 사용할 때는 길이를 본인에게 가장 편한 높이로 조정하며, 팔꿈치 각도는 90도 정도가 되도록 한다. 지팡이처럼 한 개만 사용하기보다, 같은 스틱을 한 쌍으로 구매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디스크 환자의 경우 허리가 굽지 않도록 스틱을 길게 빼 사용하고,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내리막길에서 허리를 약간 숙일 수 있도록 스틱을 활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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