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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설렁탕 간편식 대세인데… 나트륨 함량 높아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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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육개장·설렁탕 간편식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감염병 확산으로 외식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정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리과정을 최소화한 육개장·설렁탕 등 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FIS 식품산업통계정보 통계에 따르면 국, 탕 찌개류의 2019년도 매출액은 1420억원으로 2016년 대비 약 86%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육개장·설렁탕 간편식 15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및 특성(영양성분·원재료 구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육개장·설렁탕 간편식에서 이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포장 용기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의 최대 97%로 열량과 탄수화물 등 다른 영양성분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조사대상 육개장·설렁탕 간편식의 나트륨 함량은 하루 섭취 참고량 대비 48~97%로, 열량·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함량인 0~36%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육개장은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오뚜기)'의 나트륨 함량이 1940mg으로 가장 높아 1일 나트륨 기준치의 97%를 차지했지만, '파육개장(㈜닥터키친)'은 가장 적은 1308mg으로 1일 나트륨 기준치의 65% 수준이었다. 설렁탕의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1일 나트륨 기준치의 48~61%로 육개장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건강한 식사를 위해서는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과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육개장·설렁탕 간편식 단일 제품만으로는 열량, 지방 등 영양성분이 부족해 두부나 달걀프라이 등의 식품을 함께 섭취해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제품을 한 번에 먹기보다는 2~3회 나눠 섭취하고,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바나나, 시금치 등의 과채류를 함께 먹는 것도 방법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육개장·설렁탕 간편식은 제품을 끓는 물에 넣고 4~6분 조리해 섭취하지만, 이보다 가혹한 조건(60분)에서도 모든 제품이 포장에서 용출되는 유해물질은 확인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이물과 보존료 및 미생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8개 제품은 열량과 탄수화물 등 영양성분 함량이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른 표시량의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품질관리 강화 및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대해 7개 업체는 자율적 영양표시 변경, 제품 판매 중단 및 표시개선 계획을 회신했으며, 1개 업체는 회신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과 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 자율 개선을 권고하고, 소관 부처에 부적합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 증진과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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