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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먹을 때 머리·꼬리 떼나요? 영양소 '홀랑' 버리는 꼴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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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속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하고 싶다면 머리와 꼬리를 함께 먹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새우는 맛도 좋지만 타우린 등 영양소도 풍부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새우를 먹을 땐 식감을 위해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좋은 영양소를 '홀랑' 버리게 될 수 있다.

새우 속 타우린은 뇌의 교감신경에 작용해 혈압을 안정시키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 협심증·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며, 혈관 조직에 침투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의 흐름을 막는 과도한 혈소판 응집 작용도 억제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각종 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새우의 유용한 영양소는 머리, 꼬리,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따라서 새우를 먹을 땐 껍질 등을 제거하지 말고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타우린은 머리나 꼬리에 들었으며, 키토산 또한 껍질과 꼬리에 많이 들었다. 이 밖에도 껍질에 많은 단백질과 DHA는 두뇌 발달이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새우를 고를 때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 나는 것과 껍질이 단단한 것으로 고르는 게 좋다. 새우 머리는 생으로 먹기에는 비린 맛이 강하므로 바짝 구워 먹으면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구워서 먹기도 부담스럽다면 굽거나 찐 새우 머리를 떼어 잘 말린 후, 가루를 내면 짭짤한 천연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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