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가장 기본인 '걷기' 운동, 노인 기억력 높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이미지

유산소 운동을 하면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산소 운동이 노인의 뇌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진은 건강하지만 비활동적인 노인 180명을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눠 6개월 동안 주 3회 운동에 참여시켰다. 보행 그룹은 매번 약 40분 동안 걸었고, 댄스 그룹은 점점 어려워지는 댄스 수업에 참여했다. 그리고 통제 그룹은 의도적으로 심장 박동수를 느리게 유지하는 스트레칭을 했다.

이후 참가자들의 뇌를 스캔한 결과, 보행 그룹과 댄스 그룹의 백질이 증가했고 통제 그룹의 백질이 감소했다. 사람의 뇌는 회백질과 백질로 조직되는데, 백색을 띠는 백질은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조직이다. 주로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만약 백질이 손상되면 치매, 뇌졸중 등 뇌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연구진은 신체 활동이 뇌의 백질뿐만 아니라, 뇌들보·띠량 등 인지 능력과 관련 있지만 노화에 취약한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행 그룹의 기억력이 상당히 향상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걷기가 댄스보다 더 강한 유산소 운동이라 심장이 더 열심히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의 저자 멘데즈 콜메네어스는 "비약물적 치료와 생활습관 변화를 경험하면 노인들이 더 오래, 더 나은 인지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뉴로 이미지(NeuroImag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