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증치료 부각되며 아세트아미노펜 수요 빠르게 증가
콜대원 이어 파인큐 '액상' 선도 대원제약 고함량 신제품 출시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이번엔 변이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남미에서는 람다 변이까지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에서 델타 변이 확진자 수가 급증해 몸살을 앓고 있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중증 증상이 적고,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은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약 2.7배, 알파 변이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증상이 기존 코로나19와 다르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이었던 후각 손실이나 미각 손실이 적다. 대신 감기 증상인 콧물, 기침, 두통, 발열 등이 더 흔하다. 드물지만 재채기가 주요 증상이었던 확진자도 있다. 델타 변이는 독한 감기 수준의 증상이 대부분이라 감기와 구분하기 어렵다.
◇델타 변이에도 아세트아미노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치료에는 어떤 약이 사용될까? 주로 경증환자가 입원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 대부분은 아세트아미노펜 등 감기약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치료센터 후기에 따르면, 델타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에게는 얀센의 '타이레놀', 한화제약의 '뮤테란', 대원제약의 '콜대원' 등이 처방됐다.
특히 액상형 아세트아미노펜이 다수 처방돼 눈길을 끌었다. 액상형 제제는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이 처방되는 것으로 보인다. 대원제약 '콜대원'의 경우, 짜 먹는 액상형 제품이라 복용이 편리하고, 내용물이 남거나 용기가 깨질 일이 없어 환자가 사용한 의료용 폐기물 처리도 편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발열, 두통 등 이상반응과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모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세트아미노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원제약은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인 '파인큐'를 출시했다"며 "'파인큐'는 짜 먹는 액상형 타입이면서,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이 640㎎으로 서방정을 제외하면 시중 제품 중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이 제일 높아 증상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간 독성 부작용이 있어 정해진 용법·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음주와 병행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