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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탈모? '이곳' 살펴보면 알 수 있어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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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의심된다면 이마와 정수리의 모공 속 모발 개수를 살펴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나도 탈모가 아닐까'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함께 늘었다. 뚜렷하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같지는 않지만, 왠지 머리가 얇아졌거나 정수리가 휑해진 듯한 기분이 들어서다. 내가 탈모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면 탈모의 시작점인 '이마'와 '정수리'에 주목해야 한다.

가장 흔한 남성형 탈모는 대부분 이마나 정수리에서 시작된다. 탈모가 진행돼 머리가 완전히 빠진 사람도 옆머리나 뒷머리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앞머리나 정수리의 모발 개수를 잘 살펴보면 탈모 초기 단계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앞머리나 정수리의 모공 속 모발 개수가 옆머리나 뒷머리의 모공 속 모발 개수보다 적으면 탈모가 시작되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모공에는 한 개당 1개의 머리카락이 아닌, 모공 한 개당 2~3개의 머리카락이 자라나 있다. 그러나 탈모가 진행되면 머리카락이 빠진 모공에서 새 머리카락이 자라나지 않으면서 1개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게 되고, 결국엔 모공에 머리카락이 한 개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발전한다. 머리카락 자체가 얇아지는 것도 탈모 증상 중 하나지만, 모공에 여러 개의 머리카락이 정상적으로 자라나 있다면 보통 태생적으로 머리카락이 얇은 경우가 많다.

한편 유독 머리카락이 아닌 가슴, 팔·다리, 겨드랑이 콧속 털 등 특정 부위의 털만 갑자기 두꺼워지는 것도 탈모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호르몬은 특정 부위의 털을 두껍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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