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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4명 중 1명, 6개월 이상 후유증 앓아"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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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4명 중 1명이 6~8개월 후에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 환자 4명 중 1명이 6~8개월 후에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자 4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2020년 2월에서 8월 사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6~8개월 후 증상에 관한 설문에 답했다. 진단 당시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7세였고, 89%는 무증상자였으며 19%만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26%는 코로나19 진단 이후 6~8개월이 지나도 후유증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이후 6~8개월이 지난 후 참가자의 55%는 피로 증상을, 25%는 숨 가쁨을, 26%는 우울감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입원하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로 입원했거나 여성인 경우에 후유증을 더 많이 보고했다. 한편 참가자 중 40%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해 병원에 방문한 경험이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밀로 푸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 자원과 서비스를 계획해야 할 필요성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학술지(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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