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최근 3년간(2017~2019)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여름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름철 설탕 섭취 증가 주범 탄산·빙과류
평가원의 분석에 따르면, 전 연령층 중에서 여름철 12~18세의 당류 섭취가 가장 많았는데(60.9g), 이는 음료류(탄산음료 13.4g)와 빙과류(9.0g) 때문으로 조사됐다. 특히 빙과류 섭취는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았으며, 3명 중 1명(34.5%)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19~29세는 전 연령층 중 두 번째로 높았으며(49.7g), 이는 음료류(18.0g) 때문으로 조사됐다.
6~11세의 여름철 당류 섭취(43.7g)는 전체 평균(39.2g)을 넘었다. 2명 중 1명(44.3%)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탄산·아이스크림 대신 물·과일 먹어야
여름철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줄이려면 음료나 빙과류 대신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신선한 과일 등을 먹는 게 좋다. 아이스크림 1스쿱에는 당 17g(열량 246kcal)이 들어 있는데, 수박 1조각에는 당이 7.6g(열량 46.5kcal)만 들어 있다.
어린이 음료 등은 될 수 있으면 품질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품질인증을 받은 혼합음료‧과채음료(200ml)는 일반 제품보다 당이 14∼38% 적게 들어 있다.
또한 더운 여름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시원한 물이나 탄산수를 마시고, 빙수를 먹을 때는 시럽 등을 적게 담도록 주문해보자. 탄산음료 1잔에는 당 22g이, 빙수에 첨가하는 연유는 50mL에 당 26g이 들어 있다.
식약처는 "여름철에는 빙과류나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영양정보를 확인해 덜 단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계절과 관계없이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많으므로 음료 선택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