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을 앓고 나면 심장은 크게 약해진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겪은 환자 대부분이 약을 열심히 먹고 식사만 잘해도 원래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심장질환을 겪었다면, 반드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심장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심장병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법을 알아보자.
◇무산소 운동 피하고 유산소 운동 가볍게 해야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자신의 몸이 절대 이전과 같다고 생각하고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심장병을 앓고 나면 심장 기능은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약해져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피곤해지고 호흡곤란, 가슴저림, 지구력 감퇴,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생긴다. 이를 무시하고 운동하면 심장병이 오히려 악화한다.
대한재활의학회가 추천하는 심장병 환자의 운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빠른 걷기, 등산, 조깅, 수영, 자전거, 에어로빅 체조 등이 있다. 운동 강도는 운동 중에 이마와 등에 땀이 적당히 흐르고 숨도 좀 차고 맥박도 빨라질 정도가 좋다. 운동 시 맥박은 나이에 따라 분당 110(10초간 맥박 18회)~140회(10초간 맥박 23회)로 조절해야 한다. 40세는 140회, 50세는 130회, 60세는 125회, 70세는 120회, 80세는 110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절대 호흡곤란이 오거나 가슴이 답답해 운동 중 말을 계속 할 수 없을 정도의 고강도 운동은 안 된다. 역기, 무거운 아령, 씨름, 무거운 웨이트 운동, 팔씨름 등 무산소 운동도 피해야 한다.
학회 측은 "유산소 운동은 주 3회, 즉 하루 운동하고 하루 쉬는 식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에 30~40분씩 운동하되 운동 전후에는 5분 정도 가벼운 맨손체조를 꼭 해야 하고, 매우 힘든 운동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