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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 밀폐된 공간서 쓰면 ‘OOO’ 유발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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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를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 소독제를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공기 순환이 잘 안 되는 장소에서 소독제를 사용했을 때 증기가 코로 들어가면서 두통, 메스꺼움 등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FDA는 “보고된 사례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경미한 증상을 보였지만, 일부는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했다”며 “소비자는 손 소독제를 사용할 때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소독제와 관련된 부작용 보고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아직은 약물 정보(Drug Facts) 라벨 수정은 하지 않을 것이지만, 추가로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소독제는 주요성분이 에탄올과 이소프로필알코올, 염화벤잘코늄 등이다. 이 성분들이 호흡기 계통으로 들어가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손의 피부는 여러 층의 구조로 지용성과 수용성 물질에 따라 흡수 정도와 분포가 다르지만, 폐 속 폐포는 단일 막으로 돼 있어 물질 투과가 쉽기 때문이다. 분무 형태보단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액체나 젤 등 원래 제품 상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알코올성 성분으로 염화벤잘코늄이 들어가 있으면 분무 상태로 사용하면 위험하다.

자동차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손 소독제를 사용할 경우, 제품이 마르고 충분히 증발할 때까지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열, 정전기 등과 관련된 활동을 하기 전에는 손이 완전히 건조되고 증기가 제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가 손 소독제를 소량이라도 삼킬 경우 질병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알코올 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에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일부 손 소독제는 유해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사이트에서 안전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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