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도 늘어난다. 외출보다 집에서 휴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경우 하루 종일 집에 머물며 스마트폰, 태플릿PC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장시간 스마트폰을 볼 때는 좋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할 경우 척추측만증과 목디스크 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볼 때 피해야 할 자세에 대해 알아본다.
거북목
흔히 ‘거북목’ 자세라고 하는 ‘전방 머리’ 자세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바라볼 때 취하는 자세다. 왼쪽에서 봤을 때 목뼈가 C자 곡선을 그려야 하는데, 목을 앞으로 빼면서 일자 또는 뒤집힌 C형으로 변하게 된다. 이 같은 자세는 목뼈를 변형시킬 수 있다. 목뼈가 변형되면 머리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서 두통을 유발하며, 목 주변이 자극돼 만성 목 통증이 생긴다. 또 어깨와 등이 굽거나 귀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올 위험도 있다. 증상이 지속되면 목 디스크로 이어지고, 심하면 손상된 디스크가 척추 내 중추신경인 척수를 압박해 마비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는 목을 앞으로 빼지 말고, 가슴이 천장을 향하도록 한 후 어깨를 펴 목뼈가 변형되지 않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턱을 안쪽으로 당기는 ‘친인 자세’도 추천된다. 친인 자세를 취할 때는 턱 끝이 목을 누르는 느낌이 들도록 턱을 안쪽으로 당기고 허리를 곧게 펴야 한다.
양반다리
평소 습관적으로 하는 ‘양반다리’ 또한 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한쪽 다리가 위로 향하고, 반대쪽 다리가 아래로 향하는 양반다리는 골반을 틀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양반다리를 계속 할 경우 O자형 다리가 될 수 있는데, 이는 하체를 비롯한 전신 불균형과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을 유발한다. 척추측만증이 생기면 정면에서 볼 때 척추가 S자로 굽은 형태를 띤다.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서로 달라지면 몸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일 수 있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커브 각도가 10도 이상 변형되면 척추측만증 초기로 진단하며, 40도 이상 심한 변형이 일어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양반다리를 하지 않기 위해선 침대, 의자 등에 앉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의자에 앉을 경우 아랫배에 힘을 주거나 복식호흡을 하면 척추 변형을 막을 수 있다. 걸을 때는 골반이 벌어지는 팔자걸음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