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문화
헬린이·다이어터를 위한 포인트 레슨… "운동, 열심히 하지 말고 효율적으로 하세요"
이상미 비타북스 편집자
입력 2021/06/16 09:32
[건강 서적]
신간 '핏블리의 헬스 다이어트 전략집'
생리학·영양학 바탕 근육 운동법 다뤄
신간 '핏블리의 헬스 다이어트 전략집' 저자 핏블리는 유튜브 80만 구독자가 믿고 보는 국제 트레이너 겸 스포츠 영양 코치다. 유튜브에서 드물게 남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생리학과 영양학 전문 지식, 근육 운동법을 다루고 있다.
지금은 헬린이와 다이어터가 믿고 보는 전문 트레이너지만, 대학에서 해당 학과를 전공한 건 아니다. 그저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으로 몸과 정신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타입이었다. 그랬던 저자가 운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게 된 건 '어떻게 하면 힘이 덜 들면서 효율적으로 근육을 만들고 살을 뺄 수 있을까?'라는 고민 때문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4년간 해외에 거주하며 운동 생리학과 스포츠 영양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저자는 "운동은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론과 원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중에 운동 전문서와 연구 자료가 넘치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일반인이 읽기에는 내용이 방대하고 어렵다. 그래서 '핏블리의 헬스 다이어트 전략집'은 저자가 헬스장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위주로 핵심만 담았다. 헬스와 다이어트 할 때 알아야 할 기초 생리학과 영양학부터 근육 구조와 운동 전략까지 쉽게 설명했다. 운동 전문가가 아니어도 이해할 수 있고, 운동 전문가가 봐도 얻을 게 많은 책이다. 출간 이후 "제가 궁금했던 내용이 모두 책에 있어요" "운동 책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어요" "E북도 빨리 내주세요!" 등 수많은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1장에서는 영양 섭취와 에너지(칼로리) 소모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체중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영양·체중 관리 전략에 대해 다룬다. 영양학과 생리학을 알고 운동해야 하는 대표 사례가 탄수화물이다. 흔히 다이어트 할 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지만 저자는 잘못된 방법이라고 경고한다. 살을 빼려면 체지방을 태워야 하는데, 생리학적 관점에서 신체가 탄수화물 없이 체지방을 태우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같은 양을 먹는데 왜 저만 살찔까요?' '근육을 키우려면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돼요?' '식사는 운동 전후 언제가 좋아요?' 등 궁금증도 해결해본다.
2장에서는 해부학 기반의 부위별 근육 운동법을 다룬다. 저자는 해부학적으로 근육 구조를 알고 운동하면 체력의 극한까지 장시간 운동하거나 근육이 터질 것처럼 고중량을 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근육 운동의 핵심은 가동범위와 자극점인데 근육 구조를 알면 목표 근육을 정확하게 자극할 수 있어 운동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신체 부위별 근육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체 일러스트를 사용해 근성장·근육 운동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이밖에 '프리웨이트와 머신, 어떤 운동이 더 좋은가요?' '운동할 때 근손실을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힙딥은 왜 생기는 거예요?' 등 근육 운동에 대한 궁금증도 짚어본다. 비타북스 펴냄, 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