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야간저혈당 예방하려면? 식간 황혼현상 왜 생길까? 밀당365에서 알아보세요
이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6/16 09:37
인슐린 투여 환자들을 위한 '운동 전략'이 최근 대한가정의학회지에 실렸다. 운동 시간·강도에 따른 인슐린 투여량을 세밀하게 시뮬레이션했다. 예컨대 인슐린 주사 후 90분 이내에 저강도 운동을 30분간 할 계획이라면 약 용량을 25% 줄인다. 한 시간 동안 운동할 생각이라면 50% 줄인다. 중강도 운동을 30분 동안 할 계획이라면 50%를, 한 시간 할 경우 75% 줄인다. 고강도 운동은 30분 정도로만 하고, 약은 75% 줄인다. 인슐린 조절 전, 주치의와의 상의는 필수다. (6월 14일 편지)
야간저혈당 대처 어떻게?
잠든 사이에 저혈당이 찾아온다면? 끔찍한 일이다. 잠에서 깨면 다행이지만, 대처할 겨를 없이 응급실에 실려 갈 수도 있다. 야간저혈당, 어떻게 예방할까? 잠을 자는 동안 혈당이 70㎎/㎗ 밑으로 떨어질 때 야간저혈당으로 분류한다. 전문가들은 우선 저혈당 알람 기능이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머리맡에 저혈당 대비 간식을 챙겨둔다. 가족들에게도 부탁을 해둔다. 자면서 식은땀을 흘리거나 횡설수설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깨워달라고 해야 한다. 잠들기 전 혈당이 100~140㎎/㎗로 유지되도록 한다. 혈당이 너무 낮다면 우유, 요거트, 크래커 등을 섭취한다. 저녁 시간대의 활동량을 줄인다. (6월 9일 편지)
점심·저녁 사이 혈당 고공행진 '황혼현상'
황혼현상? 점심식사 후 올라간 혈당이 떨어지지 않고, 저녁식사를 하기 직전까지 유지되는 걸 말한다. 황혼현상은 왜 생길까? 인슐린이 잘 분비되지 않는 경우에 발생한다. 황혼현상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저녁을 먹으면 혈당이 과도하게 오른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합병증 위험도 올라간다. 황혼현상을 알아차리는 게 쉽지는 않다. 식사 직전과 식후 2시간마다 혈당을 꼬박꼬박 재야한다. 황혼현상이 확인되면 식사 패턴부터 점검한다. 아침식사는 부실하게 하면서 점심 때 너무 거하게 먹는 건 아닌지 체크한다. 점심식사 후 가벼운 산책도 황혼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6월 2일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