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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의 계절, 예방하려면 '이것' 많이 먹어라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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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심한 요로결석은 땀 배출이 잦은 여름철 발생률이 높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렇게 더운 날이면 수분 손실로 인해 요로결석이 더욱 잘 생긴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내려오는 길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2배 더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예방하려면 어떡해야 할까?

요로결석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에 들어 있는 성분 중 결석을 잘 형성시키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유발된다. 특히 칼슘, 수산염, 요산, 시스틴 등이 결석 생성에 관여한다.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에 녹지 못해 알갱이로 변하고, 여기에 다른 무기 성분이 결합해 점점 커지면서 결석이 만들어지게 된다. 반대로 소변 속 구연산, 마그네슘 등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섬유소 섭취 부족, 단백질·설탕·염분 과다 섭취 등은 결석 형성 성분의 농도를 높인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요로결석 예방의 핵심이다. 하루 2~3L 정도 섭취 시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결석을 형성하는 성분의 농도를 희석하고, 소변 배출도 활발해져 결석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석이 형성됐다 하더라도 크기가 커지기 전 자연 배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결석은 크기가 5mm 이하로 작거나 요관 아래쪽에 있으면 60~70% 자연 배출된다.

구연산을 함유한 식품을 충분히 먹는 것도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구연산은 귤,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신맛이 나는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냉동식품, 생선이나 육류 가공식품, 피자, 김치, 간장, 고추장 등 과다한 염분이 함유된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 생선 등 고농도 단백질도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요로결석이 있을 때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빠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위험한 방법이다. 맥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이뇨작용을 해 초반에는 소변량이 많아져 작은 결석은 자연 배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알코올은 탈수 현상을 유도하기 때문에, 길게 보면 소변량을 줄여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맥주는 ‘퓨린’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몸속에서 분해되며 요산을 형성한다. 요산 축적은 결석의 요인이다.

요로 결석이 이미 만들어졌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결석의 크기가 작다면 1~2주 정도 물을 많이 마시며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받게 된다. X선 검사를 통해 결석의 위치와 상태를 지속해서 살펴보며,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래도 배출되지 않는다면 몸 밖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결석에 집중적으로 발사해 결석을 잘게 깨트리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게 된다. 요도에 내시경을 넣어서 의사가 직접 깨트린 후 결석을 꺼내는 요관내시경배석술도 있는데 성공률이 90%로 높지만, 입원과 마취가 필요해 번거로울 수 있다. 매우 큰 요관결석은 복부에 0.5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3개 뚫고 기구를 넣어 결석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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