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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완화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도움이 된다./클립아트코리아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길 수 있고, 면역체계의 이상, 영양 결핍, 특정약물 사용, 출산·발열·수술,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원인에 따른 근본 치료를 해야 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탈모가 더 심해지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리한 다이어트 피하기
무리한 다이어트로 신체에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탈모가 생기거나 심해진다. 신체는 영양소가 부족하면 심장·폐·간 등 중요 장기에 먼저 영양소를 보낸다. 이때 상대적으로 모근, 손톱 등에는 그만큼 영양소가 덜 간다. 모근이 머리카락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기능이 약해져 가늘어지고, 빠지기 쉽다.

단백질 식품 섭취하기
탈모를 예방하고 싶다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되, 모발의 구성성분인 단백질을 특히 잘 먹어야 한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음식도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은 우리 몸에서 탈모의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콩·두부·콩나물에는 단백질·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기름진 음식 덜 먹기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이나 빵·과자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혈전(피떡)이 생기는데, 혈관의 크기가 작고 얇은 말초혈관일수록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모발을 만드는 모낭 주위의 혈관은 모두 말초혈관이다.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

저녁에 머리 감기
자외선은 피지와 각질을 늘어나게 해 탈모에 악영향을 준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를 보호하는 유분이 씻겨나간 상태로 자외선을 받는다. 두피가 더 잘 손상될 수 있다.

11시 이전 잠들기
머리카락은 모낭의 모모세포가 분열하면서 만들어진다. 모모세포는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 이때 숙면하지 않으면 모모세포가 충분히 분열하지 않아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