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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배달음식] 앱 주문 전 '위생등급' 표시 확인을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지난 12월, 많은 사람들을 경악게 했던 배달 족발 속 쥐. 배달음식 시장이 급증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배달음식 위생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들게 만들었다. 눈으로 보지 못하는 배달음식점 위생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2017년부터 배달음식에 대해 ’음식점 위생등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평가 점수에 따라 3등급으로 나뉘어
음식점 위생등급은 경영자의 자발적인 위생 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7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음식점 경영자가 등급 지정을 신청하면 현장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주요 평가항목은 음식물 재사용 종사자 건강검진 여부 원료 등의 보관 기준 준수 등 기본 분야 10개 항목과, 객석·객실, 조리장, 종사자 위생관리, 화장실 관리 영업자의식 및 소비자만족도 등 일반 분야 44개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점수에 따라 90점 이상 ‘매우 우수’, 85점 이상 90점 미만 ‘우수’, 80점 이상 85점 미만 ‘좋음’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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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위생등급 표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배달앱 등에서 확인 가능
최근 배달음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치킨 등 배달음식점까지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1만6096곳에서 올해 안에 2만20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제도 시행 후 국민들의 음식점 위생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치킨·피자·햄버거 등 배달음식점의 위생등급제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작년에는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등 커피전문점과 프렌차이즈 제과점 등 1만3815곳이 신청해 9991곳이 지정되었고 올해는 치킨·피자 등 배달음식점 중심으로 위생등급 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음식점 위생등급은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 배달앱 배달의 민족의 경우는 업소명 상단에 ‘식약처 인증 가게’라는 문구가 써있고, 세부 정보에서도 식약처 위생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요기요, 인천‧군산 공공배달앱(인천e음, 배달의 명수) 및 네이버플레이스 등에서도 업소명을 세부검색하면 위생등급 지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공식앱인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에서도 위생등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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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위생등급제 확인 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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