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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성관계 통해 전염 가능"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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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이 성생활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중독균이 성생활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연구팀은 2010~2018년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4269명과 대조군 2만6214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군의 캄필로박터균 감염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1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캄필로박터균은 보통 익히지 않은 고기나 살균하지 않은 우유 등을 먹었을 때 감염되는 균이다.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되면 증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남성끼리는 성관계 중 항문과 구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캄필로박테리아가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27권 4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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