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골밀도 낮을수록 ‘이것’ 위험도 높아져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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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이 있거나 골밀도가 낮을 경우 청력 손실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골밀도가 낮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은 골절 외에도 골절로 인한 혈관·장기 손상 등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밀도 저하와 골다공증이 청력 손실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브리검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연구진은 청력보존 연구를 위해 지난 34년간 축적된 여성 간호사 약 14만4000명의 건강 데이터(Nurses' Health Study, NHS·NHS II)를 분석했다. 데이터에는 설문과 측정을 통해 파악한 참가자들의 ▲청력 손실 정도 ▲청력 한계 값(소리 크기에 따른 청각 감도) 등이 담겼다.

분석 결과, 골다공증이 있거나 골밀도가 낮은 참가자들은 중증 이상의 청력 손실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척추골절 병력은 청력손실 위험을 최대 40%까지 높였다. 연구진은 “골다공증·골밀도저하와 청력 손실 간의 정확한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비정상적 뼈 재형성 ▲뼈 항상성을 유지하는 신호경로 변화 등이 청각 신경·구조를 보호하는 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골다공증 치료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했음에도 청력 회복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만,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 방식과 용량, 시기 등의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청력 손실에 영향을 주는 중이·내이 주위 뼈 변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추후 칼슘과 비타민D의 골다공증 예방 효과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노인병학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 Socie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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