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와 체중 감소 간 관련성을 보는 연구에 참여한 220명의 기록을 재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기침, 인후통, 천명 같은 상부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 그룹에 비해 호흡기 증상 발생률이 27% 낮았다. 이런 효과는 45세 이상이거나 비만인 참가자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비만인 사람은 호흡기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인 사람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게 호흡기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장과 폐의 건강이 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며 "장내 미생물 군집 변화가 우리 건강의 큰 측면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Digestive Disease Week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