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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주변에 힘을 주는 골반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전립선 건강에 좋다./클립아트코리아

밤늦도록 자리에 앉아 일하는 남성은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회음부가 저리고 뻐근한 느낌이 든다면 전립선 건강 악화 신호로 여기고, 생활 관리를 시작하자.

전립선 질환 중 하나인 전립선염은 장시간 앉아서 일하고 쉴 때는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몸을 심하게 쓰는 운동을 하다 보면, 사타구니에 타박상을 입을 수 있는데 그러면 음부신경이 눌려 전립선 질환을 유발한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선 격렬한 운동 대신 매일 30분 이상 빨리 걷기를 실천하는 게 좋다. 일하다가는 틈틈이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항문을 조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일 35~40도의 따뜻한 물에 몸을 배꼽까지 담가 10~20분 반신욕하면 회음부 근육 긴장이 풀어져 전립선 건강에 좋다.

치골에서 꼬리뼈로 이어지는 골반근육을 강화하면 만성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근육은 평소 방광에서 소변이 새지 않도록 막는 기능을 한다. 골반근육 강화 운동은 복근이나 허벅지 근육은 그대로 두고, 소변을 보다가 끊는다는 생각으로 항문 주변 근육을 수축·이완하는 것이다. 이 동작을 매일 6개월 이상 하면 전립선도 강화되고 성기능도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