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체력 약한 80대 이상에게 적합한 '인공관절수술'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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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치환술을 집도하고 있는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80대 이상 고령층은 선뜻 인공관절수술을 결심하기 어렵다. 청·장년층에 비해 체력이 약하고 심장 등의 기능도 떨어져 수술로 인한 신체적 부담이 클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활발하게 움직이고 식사도 잘 하고 있다면 고령이더라도 수술로 인한 부담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단, 만성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정형외과와 내과 협진을 통해 수술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또 만성질환이 없더라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은 필수다. 더불어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무조건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의 진행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최근에는 3D 인공관절 수술법이 등장하면서 고령층의 수술 부담이 크게 줄었다. 수술시간이 비교적 짧은 만큼 이로 인해 부작용이나 회복 기간도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수술 방법은 3D 프린터를 활용해 환자 개인의 맞춤형 수술 도구를 사용하고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수술 작업까지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술 1~2주 전 무릎 MRI 검사를 통해 무릎관절의 모양·크기 등 구조를 측정한다. 이후 3D 시뮬레이션으로 가상 수술을 집도하는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맞는 수술도구를 3D프린터로 전송해 출력하고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 절삭유도장치를 활용한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 수술은 하지 정렬의 정확도가 높아 인공연골의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고 3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마칠 수 있어 감염 위험도 비교적 낮다. 그만큼 빠르게 일생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일반적으로 3D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나면 보행기나 보행 보조기를 통해 걸을 수 있고 4주가 지나면 거의 완벽하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3D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더라도 꾸준히 재활 운동을 받아야 하고 격렬한 운동 등 무리한 움직임은 조심해야 한다. 재활 운동을 거르거나 대충 한다면 회복이 더딜 수 있다. 또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다가 자칫 골절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령층일수록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때 출혈이 적고 수술 시간이 짧은 방법을 선택해야 감염이나 합병증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고령층은 수술 이후 운동 범위가 충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활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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