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탈모 예방 위해 '가장 중요한' 습관은?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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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는 모공을 막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어 되도록 외출 후나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탈모는 20~30대부터 점차 모발이 가늘어져 진행되기 때문에 젊은 나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모발을 잘 관리해야 한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는 모공을 막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되도록 외출 후나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우선 손을 깨끗하게 씻은 뒤 정량의 샴푸를 손에 짜서 거품을 충분히 만든다. 거품을 골고루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히고 손가락의 지문 부분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감는다. 화학 성분이 두피를 자극할 수 있어 머리를 감는 도중 거품을 낸 채 방치하지 않는다. 샴푸 잔여물이 두피와 머리카락에 남아 있지 않게 꼼꼼하게 헹구는 것도 필수다. 이때 너무 뜨거운 물로 감는 것은 피한다. 뜨거운 물은 두피를 자극해 큐티클층‧두피가 손상되거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머리 감는 시간은 총 5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게 좋다.

머리를 말릴 때는 강한 열로 드라이하는 것을 피하고,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두피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찬 바람으로 말린다.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더 건조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모발까지 손상시킨다. 또한 머리카락과 드라이어 사이 30cm 정도 간격을 두고 말려야 한다. 머리카락을 말리지 않고 자연 방치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젖은 머리를 오래 두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평소 두피에 좋은 음식을 즐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포도는 헤모글로빈 수치를 정상으로 만들어주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경직된 두피를 풀어준다. 검은콩에는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 지방산‧비타민E뿐 아니라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다. 검은깨에는 자극된 두피 완화에 효과적인 레시틴 성분이 일반 깨보다 훨씬 많이 들었다. 당근에는 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된 후에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A는 수분 공급에 도움을 줘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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