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발기부전으로 의기소침? 극복하는 방법 3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4/21 09:25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고령화 등을 이유로 발기부전을 앓는 남성이 늘고 있다. 젊은층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말이다. 발기부전을 예방하고 극복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일상생활 속 잘못된 습관들을 개선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금주와 금연이다. 음주는 발기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이상을 초래하고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발기를 방해한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은 남성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일으키고 성기능 장애를 불러와 각종 비뇨기과 질병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발기부전은 비만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비뇨기과 질환이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셋째, 식이요법을 통해서도 발기부전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추는 대표적인 스태미너 강화 음식으로 원활한 혈액 공급을 돕는다. 따라서 발기에 필요한 음경 혈액 공급에 효과적이다. 생강은 '진저롤'이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발기부전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검은깨에는 '레시틴'과 '비타민E'가 풍부하여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아울러 마늘은 '리진'이란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정자 기능을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기부전이 지속된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보형물 삽입에 의한 발기부전 수술법이 널리 쓰이고 있다. 보형물 삽입 수술은 '굴곡형'과 '팽창형' 두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지는데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수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무연 원장은 "최근에는 안전하고 부작용의 위험이 낮으며 효과도 확실한 보형물 삽입술이 발달했다"며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면 창피함에 진료를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자세를 갖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