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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식사 관리해주는 '나만의 전문가' 만나세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무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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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건 아주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의 40%, 심뇌혈관질환의 80%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운동·식단 관리 등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싶지만, 옆에서 지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매번 실패한다면 보건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2016년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각 지자체 보건소가 건강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해주는 무료 서비스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개선 효과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으려면 보건소에서 건강 상태나 생활습관 등에 대한 상담을 먼저 받아야 한다. 그러면 스마트폰 앱(모바일 헬스케어)과 연동되는 활동량계·체성분계·혈압계·혈당계 등 건강 관리에 필요한 스마트기기를 무료로 지급해준다. 앱에서 자신에게 맞춘 건강 관리법을 보고 그대로 실천하면 그 정보가 자동으로 측정돼 보건소로 전송된다. 보건소에서는 이 정보를 분석해서 앱으로 미션을 내리고, 한 달에 서너 번씩 전문 상담을 해준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가 있어서 자신에게 딱 맞는 생활습관을 교육해준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총 세 번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시작 전 검진·상담 후 관련 기기를 받아야 한다. 그 후 12주간 스마트폰 앱으로 건강한 생활 지원을 받은 뒤 중간 점검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한다. 또 12주간 생활한 뒤 최종 검진을 위해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 추후 또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판단되면 해당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해주기도 한다. 시행 첫 해인 2016년에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친 사람의 76.5%가 ▲저염 선호율 ▲영양 표시 독해율 ▲5일 이상 아침 식사 실천율 ▲중등도 이상 신체 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중 최소 한 항목 이상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또, 32.5%가 ▲혈압 ▲혈당 ▲허리 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수치 중 최소 한 항목 이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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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위험군 기준/보건복지부 자료 캡처

◇이미 약 처방 받은 환자는 참여 못 해
현재까지 2만4000여 명이 등록해 건강 관리를 받았다. 다만, 아직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건 아니다. 현재 이 사업을 시행하는 보건소는 전국 160곳이다.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각 보건소마다 시작 시기가 다르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면 19세 이상 성인이어야 하고, 해당 보건소 관할 지역 내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다니고 있어야 한다. 관련 질환을 진단받았거나 약을 처방 받은 적이 있다면 참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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