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기생충'도 암을 유발한다… 진실 or 거짓?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참고서적=《암예방 100문 10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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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흡충에 감염되면 담도암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암은 스트레스, 유전, 바이러스 감염 등 각종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일부는 '기생충' 때문에 발생하기도 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간흡충 감염에 의한 담도암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담도암 발생 원인 1위를 간흡충으로 인정했다.

간흡충은 잉어, 참붕어, 붕어 같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경우에 감염되는데, 사람 몸속에 들어가 쓸개즙(담즙)이 내려가는 길인 담도의 벽에 붙어 기생한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기생충 박멸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였고, 화장실 개량, 손 씻기, 익혀 먹기 등이 일반화되면서 위생 수준이 향상됐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간흡충 감염이 40%에 이를 정도로 많다.

간흡충에 감염돼도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그것이 담도 벽에 붙어 기생하면서 염증 반응과 상처를 남기고, 알을 배출에 담도에 찌꺼기가 끼게 한다. 이같은 감염 상태가 10년 이상 지속되면 담도암이 될 수 있다.

담도암을 예방하려면 민물생선을 회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미나리 등도 민물에서 자란 것은 간흡충 오염이 있으므로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간흡충 감염 여부는 복부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감염이 의심되면 약을 먹으면 된다. 간흡충은 구충제 '프라지콴텔'을 단 하루 세 번만 복용해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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