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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신발은 무릎에 부담을 준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대 직장인 서모씨는 세 달 전 요즘 인기인 '어글리슈즈'를 장만했다. 신발이 크고 무겁고 못생긴 탓에 어글리슈즈로 불리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예쁨 받는 '최애템'이다. 이후 어글리슈즈만 신던 서씨는 최근 들어 무릎에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고 통증이 지속됐다. 외관상 이상할 것이 없었지만 2주 이상 꾸준히 지속 되는 통증에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무릎에 물이 차 있다고 말했다.

무릎에 '활막염'이 발생했을 때 흔히 '물이 찼다'고 말한다. 활막염은 무릎 관절을 덮고 있는 활막에서 끈적한 액체인 '활액'이 과다하게 분비돼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유현호 부장은 "종일 신는 신발이 너무 무거우면 무릎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줘 활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릎에 물이 차면 무릎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 이와 동시에 걷기마저 어려워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유현호 부장은 "활막염이 생기는 이유가 다양한 만큼 각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활막염을 예방하려면 어글리슈즈처럼 무거운 신발 착용을 피하는 게 좋다. 더불어 실내자전거, 스쿼트 등으로 허벅지(대퇴사두근)를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 무릎 건강이 좋지 않거나 한 번이라도 물이 찼던 사람은 같은 운동이라도 강도를 낮추고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