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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활량 점검하는 간단한 방법… 매달 6분 '이것' 하세요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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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간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정기적으로 재어보면 폐활량을 유추해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폐암,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COPD) 등 폐 질환이 악화되면 폐활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폐질환이 의심돼 병원을 찾으면 폐활량 검사를 필수적으로 진행하지만, 이미 본인이 느껴질 정도로 폐활량이 감소했을 때는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상에서도 본인이 느껴지기 전에 간단한 검사로 폐활량을 꾸준히 점검해보는 게 좋다. 한 달에 한 번, 6분만 걸어보면 된다.

건강한 성인은 1분에 12~16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코로 들어온 산소는 허파 끝에 가서 혈액과 만나 산소를 전달하고, 혈액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받아 다시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도가 좁아져 숨을 내쉬기 힘들어지는 상태를 폐쇄성호흡기질환이라고 하며, 이 상태가 만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 즉 COPD다. COPD가 생기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들이마시기 힘들어지며 기관지에 염증이 늘어 기침과 가래가 잘 생긴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기 어렵다면 '6분 걷기 검사법'을 실행해보자. 이는 실제 병원에서도 진단 도구로 쓰이는 방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6분 동안 걸을 수 있는 최대한을 걷고, 그 거리를 재면 된다. 55세의 6분 운동 거리는 평균 500m, 75세의 6분 운동 거리는 평균 400m 정도이다. 그 이하라면 COPD 등 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매달, 매년 기록을 측정하면서 급격히 거리가 줄어들었을 때도 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호흡기 가빠지는 것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폐활량이 조금씩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갑자기' 호흡량이 감소하지는 않는다. 일상생활에서의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는 폐활량 감소를 인지하기 어려우므로 6분 걷기를 꼭 정기적으로 실천해보자. 이미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정도로 폐활량이 감소했다면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폐질환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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