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하나씩 품고 있는 등드름·가드름, 이별하는 법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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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과 가슴에 있는 여드름을 줄이기 위해서는 머리를 먼저 감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등과 가슴이 보이는 옷을 입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등과 가슴에 여드름(등드름·가드름)이 있는 사람들의 고뇌가 깊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등드름과 가드름을 없애는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가 많은 곳에서 여드름균이 증가해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보통 피지샘이 발달한 부위에 피지 분비가 증가하거나, 모공 입구가 막혔을 때 유발될 수 있다. 등과 가슴에 유독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해당 부위에 피지선이 많이 분포돼 있는데 반해,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서 피지 배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등은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지만 손이 닿지 않아 깨끗이 닦기 어렵다. 잘 때 땀이 잘 차고, 옷이나 머리카락 등에 마찰이 잦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는 것도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해 여드름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등과 가슴에 있는 여드름을 줄이기 위해서는 땀을 흘렸을 때 모공에 영향을 주기 전에 최대한 빨리 씻는 게 좋다. 샤워할 때는 미온수로 10분 이내에 빠르게 씻어야 여드름을 완화할 수 있다. 유분기가 많은 샴푸나 린스가 등에 남아있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기에, 꼼꼼히 씻기 어렵다면 머리를 먼저 감는 것이 좋다. 약염기성 환경에서 여드름균의 활동이 활발하기에 세정제품은 약산성이나 중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몸을 완전히 말린 후 옷을 입고, 잘 때는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의 잠옷을 입는다. 가슴 여드름을 없애려면 목걸이 등 주변 장신구를 피하고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의 옷을 착용한다.

등과 가슴에 나는 여드름을 손으로 어설프게 짜면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으로 짜면 압력이 고르지 않아 여드름 고름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진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염증이 악화하거나 피지선이 파괴될 수 있다. 증세가 심하면 피부과 상담을 통해 여드름 전용 압출기로 제거하는 게 좋다. 굳이 급하게 집에서 짜야 한다면, 먼저 따뜻한 스팀타월로 여드름을 눌러서 모공을 열어준 뒤 면봉 2개를 여드름 부위에 대고 지그시 누른다. 고름이 잡혀 있거나 빨갛게 염증이 있는 여드름은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피지 덩어리가 나왔으면 알코올로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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