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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아닌데… 오해받아 '억울한' 질환 3종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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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 감염증, 사마귀, 질염은 성생활과 무관하다. /사진설명=게티이미지뱅크

아주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성병이라는 누명을 쓴 질환이 있다. 성생활과는 무관하지만, 성병으로 치부되는 질환들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자.

◇헤르페스 감염증

성병으로 오해받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헤르페스 감염증(단순포진)이 있다. 헤르페스 감염증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uman herpes viruses)에 속하는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감염을 일으켜 주로 수포(물집)가 발생하는 병이다.

헤르페스는 1형과 2형이 있는데 1형은 주로 허리 위에, 2형은 허리 아래, 특히 외음부에 발생한다.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피곤할 때 입가에 물집이 생기는 헤르페스는 1형이다. 입술에 생기는 헤르페스는 1형 중에서도 가장 흔한 형태다. 1형 헤르페스로 인한 수포는 입술과 피부의 경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며, 코, 턱, 뺨 또는 구강 점막에도 생긴다.

헤르페스를 경험한 성인의 90~95%는 1형에 헤르페스 항체가 존재하고, 2형에 대한 항체를 가진 성인은 46~70%로 비교적 적다. 하지만 항체가 있다고 해도 재발을 예방하지는 못한다. 헤르페스 재발을 예방하려면 몸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마귀

사마귀도 원인과 유형이 다양해 무조건 성병으로 분류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일반사마귀와 성병으로 분류되는 성기사마귀는 원인 바이러스부터 다르다.

바이러스성 사마귀는 증상에 따라 크게 4개로 분류되는데 ▲손등, 손톱주위, 얼굴, 입술, 귀, 코 등에 발생하는 보통사마귀 ▲보통사마귀와 달리 표면이 편평한 편평사마귀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발바닥사마귀 ▲귀두, 요도구, 항문 주위, 여성 외음부, 음경 등에 발생하는 성기사마귀(콘딜로마) 등이 있다.

사마귀의 원인은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HPV)인데, HPV의 유형은 약 130여개고, 일반적인 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종류는 주로 HPV 2형과 4형이다. 반면, 자궁경부암이나 성기, 항문, 구강인두암의 원인은 HPV 16과 18형 등이다.

일반사마귀는 예방할 수 있는 약은 따로 없으며, 성기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있다. HPV 백신인 가다실과 서바릭스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과 성기사마귀 예방이 가능하다.

◇질염

질염은 '여성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도 성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질염은 15세부터 70세 이상까지 전 연령대 여성이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질 분비물의 양이 많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고, 가려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

질염은 ▲캔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세균성 질염 ▲염증성 질염 ▲위축성 질염 등이 있는데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하지만 당뇨, 항생제 사용, 스테로이드 사용, 경구피임약 복용, 임신 등이 주요 질염 발생 원인 중 하나다. 염증성 질염은 아직 원인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트리코모나스 질염과 세균성 질염은 성관계가 발생 원인 중 하나지만, 변기, 살정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 신체의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고, 평소에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옷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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