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후 1주일, ‘다이어트 황금기’ 입니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 덜 먹고, 잘 뺀다면 생리 기간을 오히려 효율적인 다이어트 기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리 전주부터 생리할 때까지는 먹으면 살이 찐다. 하지만, 다행히도 생리가 끝나면 1주 동안 움직이는 대로 빠지는 ‘다이어트 황금기’가 시작된다. 덜 먹고, 잘 뺀다면 생리 기간을 오히려 효율적인 다이어트 기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생리 직전 7일 동안엔 식욕도 폭발하고 살도 잘 찐다.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때문이다. 이 기간에 에스트로겐 분비는 줄어들고, 프로게스테론 분비는 증가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지방분해 효소 작용을 억제해 지방이 쌓이게끔 유도한다. 포도당을 몸속으로 흡수하게 하는 인슐린 분비도 왕성해진다. 자궁 내막을 두껍게 만들기 위해 영양소가 충분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욕도 왕성해진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시기 하루 섭취량이 평소보다 90~500kcal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적인 요인으로 유발되는 가짜 배고픔도 증가한다. 여성호르몬 분비 불균형으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기 때문이다. 가짜 배고픔은 고열량 식품 섭취 욕구를 높인다. 호르몬 영향으로 체내 수분이 잘 축적돼 과식하지 않아도 체중이 1~2kg 정도 늘기도 한다. 

생리를 시작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이 모두 감소한다.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 전보다 지방 저장 효율이 줄어든다. 여전히 두 호르몬의 분비 균형이 깨져있기 때문에 살이 잘 빠지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다.

생리가 끝나 에스트로겐 분비량은 증가하고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이 가장 낮게 떨어지면 ‘다이어트 황금기’가 시작된다. 프로게스테론의 지방분해 효소 작용 억제 기능이 사라져 지방 분해가 촉진되고, 식욕도 떨어지게 된다. 호르몬 균형이 잘 맞춰져 신진대사가 활발히 일어나게 되고, 지구력과 근력도 강해져 운동 효과도 높아진다. 따라서 이 시기엔 운동 강도와 시간을 높이는 것이 체중 감량에 좋다. 수분 흡수로 쪘던 체중도 원래대로 돌아간다.

효율적으로 생리 기간을 이용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호르몬 분비 작용이 제대로 일어날 수 있게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생리 중에는 체내 수분이 필요하므로 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욕을 무작정 참아 스트레스로 인한 가짜 배고픔을 유발하는 것보다 아몬드나 토마토 등 포만감이 큰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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