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캡슐 약, 내용물만 먹으면 효과 빠를까… 약에 대한 오해 4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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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을 제거하고 캡슐 약을 먹으면 장 점막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약 복용법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종종 언급되는 ‘가설’들이 있다. 캡슐 약을 뜯어 내용물만 먹으면 약효가 빨리 나타난다거나, 연고를 계속 덧바르면 효과가 좋다는 등의 이야기다. 보통 이 같은 가설들은 정확하지 않거나 틀린 경우가 많다. 약 복용은 의사·약사 지침에 복용하고,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전문가에게 문의하도록 한다. 약 복용법 관련 오해들에 대해 알아본다.

캡슐 제거하고 내용물만?
캡슐 약을 먹을 때는 캡슐을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복용해야 한다. 캡슐 약에 사용되는 캡슐은 젤라틴으로, 성분에 따라 위에서 바로 녹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 녹는다. 위에서 녹지 않고 장까지 가는 과정에서 녹는 캡슐도 있다. 이 같은 작용을 통해 캡슐 속 약이 치료 부위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조절한다. 오히려 캡슐을 제거하고 캡슐 약을 먹으면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알약보다 가루약이 효과 좋다?
알약과 가루약은 입을 통해 먹는 경구약·내복약의 한 종류다. 두 약 모두 위와 장에서 흡수된 후, 혈액을 타고 발병 부위에 도달해 치료 효과를 낸다. 따라서 약의 형태는 효능과 큰 관계가 없다. 다만, 가루약은 약 성분이 그대로 노출돼, 캡슐이나 정제보다 빨리 흡수될 수는 있다. 결과적으로 가루약이 알약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효능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바르는 약은 계속 덧발라야 한다?
간혹 연고나 크림은 바를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해 계속 덧바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권장 용량 이상으로 연고·크림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약을 바를 때는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의사·약사 설명에 따라 적정량을 바르도록 한다. 바르는 양 외에 횟수나 사용기간 등도 잘 지켜야 한다.

약 먹을 때 찬물? 따뜻한 물?
약을 먹을 때면 찬물과 먹어야 할지, 따뜻한 물과 먹어야 할지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물의 온도와 효능은 큰 상관이 없다. 다만 따뜻한 물을 함께 먹으면 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 흐름을 촉진해 약 흡수가 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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