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허벅지 뼈 썩는 병… 남성은 발병률 '8배' 높아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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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뼈에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하는 대퇴골 무혈성 괴사는 남성에게 더 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갑자기 허벅지 뼈가 썩어들어가는 병이 있다. '대퇴골 무혈성 괴사' 혹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불리는 이 병은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 하지만 의외로 환자 수가 꽤 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연평균 환자 수는 약 1.4만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발병률이 4~8배나 높다. 가수 김경호, 배우 이영하, 야구선수 김재현(前 SK 와이번스) 등 연예인들도 피할 수 없었던 병이기도 하다.

◇허벅지 뼈 썩는 병… 아무 이유 없이도 생겨
허벅지 뼈(대퇴골)의 위쪽 끝부분(대퇴골두)은 둥근 공처럼 생긴 모양을 하고 있는데, 바로 이 부분으로 들어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을 대퇴골 무혈성 괴사라고 부른다. 괴사한 대퇴골두에 지속해서 압력이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고, 주변 고관절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괴사 자체로 통증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주로 괴사가 진행되며 골절이 이어졌을 때에야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다. 42~72%의 환자가 양측성으로, 대부분 한쪽에 생기면 반대쪽에도 생긴다.

대퇴골 무혈성 괴사가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위험 인자는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 등 부신피질 호르몬 사용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 ▲신장 질환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푸스병) 환자 ▲잠수병 ▲방사선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되거나 탈구돼 혈류가 차단되며 생기기도 한다. 위험 인자가 아무것도 없어도 발생할 수 있다.

◇술 좋아하는 남성, 사타구니 통증 무시 말아야
'무혈성 괴사'라는 무서운 이름에 과도하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 괴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뼈가 썩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썩거나 부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뼈 조직이 일부만 죽고, 통증 등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통증이 있더라도 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조적 치료를 지속하면 저절로 낫기도 한다. 그러나 심한 경우 '인공 고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크게 진행되지 않았다면 대퇴골두를 전부 제거하는 게 아닌, 연골만을 제거하고 표면에 합금을 씌우는 '표면 치환술'로도 치료할 수 있다.

실제 야구선수 김재현은 LG트윈스에서 뛰던 시절 대퇴골 무혈성 괴사를 진단받은 후 표면 치환술을 받았다. 많은 이들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우려했지만,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그는 2007년 한국시리즈 MVP가 될 정도로 활약했다. 그러나 배우 김경호의 경우엔 사정으로 치료를 미루다 뒤늦게 수술했고, 인공 고관절 교체 수술을 받은 후 더욱 힘든 재활 치료를 거쳐야 했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따라서 이유 없이 사타구니 통증이 느껴진다면 간과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특히 남성, 그중에서도 평소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무심히 넘겨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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