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김안과병원, 논산시민 32명에 '백내장 수술 비용' 지원한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3/09 16:47
김안과병원이 자매기관인 건양대학교, 논산시와 함께 백내장 무료 수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건양대 개교 3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백내장 수술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안과병원 설립자인 김희수 이사장은 1991년 건양대를 건립했고,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출범한 건양대 30주년 기념위원회는 개교 30주년을 맞아 지역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그 일환으로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선발해 치료비를 부담하는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논산시는 안과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지역 시민 30인을 선정해 건양대와 김안과병원에 추천했고, 이들이 서울 영등포를 오가며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교통비와 간병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건양대와 김안과병원은 진료, 치료, 수술,⸱입원 등 완치에 필요한 모든 의료행위를 완전 무상으로 지원한다.
김안과병원 이사장이자 건양대학교 명예총장인 김희수 박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이철성 건양대 총장, 김승종 30주년 기념위원장은 9일 의료봉사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30인 개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은 "고향에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세우고 어느덧 대학 개교 30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30년간 대학발전을 위해 협력해주신 지역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향을 위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참된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양성을 건학이념으로 지역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건양대학교의 개교 30주년을 축하한다"며 "무료 안과수술 지원이라는 뜻깊은 결심을 해주신 김희수 박사님과 이철성 총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