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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중 상당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영국 조사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중 상당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국내와 달리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백신을 맞은 것도 90세 할머니였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80세 이상 노인 204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 중 43%는 접종 후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국의 봉쇄 정책에 따르면 오는 5월 17일까지 일반 가정집에서 가족 외 사람과 모임을 해선 안 된다. 2041명 중 878명은 접종 후 집에서 지인과 모인 적이 있다고 답했다. 23%는 자녀를 만나기 위해, 9%는 손주를 만나기 위해 조치를 어겼다.

한편 같은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41%는 접종 후 부작용을 겪었다. 부작용 중 26%로 가장 많았던 증상은 팔이 아프고 무거운 듯한 느낌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초 접종 후 1회를 더 맞아야 한다. 백신을 맞은 사람 중 63%는 '부작용이 2차 접종을 한다는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영국 통계청(ONS) 공공서비스 분석팀의 팀 깁스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 인해 80세 이상의 많은 사람이 안도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백신의 긍정적인 효과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