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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이 최근 로봇수술을 통한 유두 보존 유방 절제술에 성공했다./사진=분당차병원 제공

분당차병원 유방암센터 외과 이관범 교수와 성형외과 황은아 교수팀이 최근 로봇수술을 통한 유두 보존 유방 절제술에 성공했다.

유방암·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A씨는 몇 년 전 BRCA 검사에서 1/2 유전자 변이를 진단받았다. 이후 추적 관찰 중, 유방 내 양성 종양이 커져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받기로 했다. 25세의 젊은 나이로 미용상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 A씨는 분당차병원을 찾아 유두를 보존하는 로봇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분당차병원 외과 이관범·성형외과 황은아 교수팀은 겨드랑이 아래 4cm의 작은 절개를 통해 수술을 진행했다. 로봇을 이용해 작은 절개만으로 유방 전절제술과 재건술을 동시에 수술한 것. A씨는 수술 후 흉터와 부작용 없이 무사히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술은 10cm 이상을 절개해야 하는 기존 절개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훨씬 작다는 게 장점이다. 수술 흔적이나 흉터 자국이 눈에 띄지 않는다. 회복 시간도 짧아 수술 후 삶의 질도 비교적 높다. 예방적 유방 수술이나 상피내암·침윤성 유방암 등을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주로 시행되고 있다. 유방 보존 절제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술까지 가능하다.

이관범 교수는 "유방 로봇수술은 미용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고, 수술 후 여성들의 삶의 질도 크게 높인다"며 "특히 유방암은 환자들의 상실감이 큰 수술인데, 재건술을 함께 진행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2013년 11월 로봇수술을 도입한 후 여러 부위의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온 바 있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