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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몸에 생긴 작은 혹, 그냥 둬도 괜찮을까?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입력 2021/02/17 09:10
몸에 생긴 작은 혹, 그냥 둬도 괜찮을까?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 A씨는
우연히 손등에서 볼록하게 만져지는 혹을 발견했다.
좀 말랑말랑하고, 눌러도 아프진 않았지만
손목을 구부리니 혹이 더 튀어나왔다.
아프지도 않고 손을 쓰는 데 지장은 없는 혹,
그냥 둬도 괜찮은 걸까?
팔다리, 몸통에서 만져지는 작은 혹의 정체는?
연부조직종양일 가능성이 큽니다.
연부조직이란 여러 장기의 지지 조직으로
지방, 근막이나 힘줄 같은 섬조직, 근육, 혈관, 신경,
림프조직, 관절 주변 조직 등을 말하죠.
그 종류로는 지방종, 혈관종, 섬유종, 결절종, 신경섬유종 등이 있습니다.
다행히 양성종양이 악성종양보다 10~300배 더 많은데요.
양성연부조직종양의 경우
지방종이 1/3, 섬유성 종양이 1/3,
혈관성 종양이 10%, 신경초종양이 5%를 차지하고,
A씨처럼 손이나 손목에 생긴 혹은
흔히 물혹이라고 하는 결절종이 제일 많습니다.
그밖에 우리 신체에 생기는 종양으로는
피부에 생기는 피부종양,
뼈에 생기는 골종양,
내부 장기의 종양이 있습니다.
이 중 내부 장기의 종양은 흔히 암으로 알려진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큽니다.
양성종양 VS 악성종양
양성종양은 좀 더 정상조직의 형태를 닮고 있고,
자가 증식에 대한 한계치를 가지며
주변 조직을 거의 침범하지 않고, 국소 재발률이 낮습니다.
반면 악성종양의 경우 활동이 왕성한 편이며
증식하면서 주변 조직을 침식/파괴하고
타 부위에 전이를 일으켜 다른 곳으로 퍼져 나갈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진단할까?
X-ray 촬영, 초음파 검사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 등을 통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되며,
결과를 종합하여 양성, 악성 가능성 및 위험성을
판단하여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은 떼어낸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작은 혹이 만져지는데 뭔지 모르고 불안하다면
전문의의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좋으며,
양성연부조직종양으로 진단 받고 수술하지 않을 때도
반드시 일정 기간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혹이나 주변 부위에 통증이 동반되나요?
✓혹 부위의 피부색이 변하거나 궤양을 동반했나요?
✓최근 크기가 갑자기 커지고 있나요?
✓크기가 5cm 이상인가요?
이러한 경우에는 위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즉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