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늘어진 피부, 시큰대는 무릎… 원인은 "콜라겐 부족"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어류 추출 콜라겐 체내 흡수율 높아
콜라겐 제품 고를 땐 식약처 기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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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은 피부 속에서 세포와 세포가 서로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백질로 피부, 두피, 관절, 혈관 등 체내 전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하지만 콜라겐은 20대부터 매년 1%씩 자연스럽게 감소해 40대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든다. 콜라겐이 부족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는 무엇일까?

◇피부 노화

피부 건강의 뼈대는 진피다. 특히 진피층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콜라겐은 피부의 형태를 유지하고 피부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며,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피층 콜라겐이 줄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쉽게 생긴다.

◇발뒤꿈치 각질

발뒤꿈치는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갈라진다. 특히 갱년기에는 피부 진피 주성분인 콜라겐이 빠른 속도로 소실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이로 인해 발뒤꿈치의 갈라짐이 가속화될 수 있다.

◇관절 통증


콜라겐 부족은 근육량을 감소시키고 관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콜라겐은 관절 연골의 50%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관절건강에 무리가 온다. 무릎 골관절염을 앓는 40~70대 중·장년 여성 100명에게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게 했더니 관절 통증이 감소했다는 아르고 식품산업기술(2014)의 연구 결과가 있다.

◇혈관 탄성 저하

혈관 탄력이 낮다는 것은 혈관이 딱딱해져 두께가 증가하고, 탄성을 잃었다는 의미다. 혈관 탄성 저하는 고혈압의 원인이기도 하다. 혈액이 흐를 때 혈관 내벽을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발생하는데, 탄력성이 낮은 혈관은 이 힘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압이 상승한다.

◇콜라겐, 제대로 보충하려면?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소실되는 콜라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어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체내 흡수가 어렵지만, 어류 콜라겐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펩타이드 형태로 흡수할 수 있다. 특히 트리펩타이드 성분은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체내에 흡수되면 12시간 내에 90% 이상이 흡수되고, 피부에 14일, 혈장에 96시간 동안 남아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콜라겐을 고를 때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식약처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피부세포와 동일구조인 트리펩타이드인지 등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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