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늘어진 피부, 시큰대는 무릎… 원인은 "콜라겐 부족"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2/17 09:32
어류 추출 콜라겐 체내 흡수율 높아
콜라겐 제품 고를 땐 식약처 기능성 확인
◇피부 노화
피부 건강의 뼈대는 진피다. 특히 진피층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콜라겐은 피부의 형태를 유지하고 피부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며,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피층 콜라겐이 줄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쉽게 생긴다.
◇발뒤꿈치 각질
발뒤꿈치는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갈라진다. 특히 갱년기에는 피부 진피 주성분인 콜라겐이 빠른 속도로 소실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이로 인해 발뒤꿈치의 갈라짐이 가속화될 수 있다.
◇관절 통증
콜라겐 부족은 근육량을 감소시키고 관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콜라겐은 관절 연골의 50%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관절건강에 무리가 온다. 무릎 골관절염을 앓는 40~70대 중·장년 여성 100명에게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게 했더니 관절 통증이 감소했다는 아르고 식품산업기술(2014)의 연구 결과가 있다.
◇혈관 탄성 저하
혈관 탄력이 낮다는 것은 혈관이 딱딱해져 두께가 증가하고, 탄성을 잃었다는 의미다. 혈관 탄성 저하는 고혈압의 원인이기도 하다. 혈액이 흐를 때 혈관 내벽을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발생하는데, 탄력성이 낮은 혈관은 이 힘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압이 상승한다.
◇콜라겐, 제대로 보충하려면?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소실되는 콜라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어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체내 흡수가 어렵지만, 어류 콜라겐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펩타이드 형태로 흡수할 수 있다. 특히 트리펩타이드 성분은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체내에 흡수되면 12시간 내에 90% 이상이 흡수되고, 피부에 14일, 혈장에 96시간 동안 남아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콜라겐을 고를 때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식약처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피부세포와 동일구조인 트리펩타이드인지 등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