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 강남차병원이 산과 병원을 별도 분리해 '강남차여성병원'으로 이전해 오늘(15일) 진료를 시작한다. 기존의 강남차병원 본원은 소화기암과 여성암 분야를 강화해 중증 질환 치료에 집중한다.
강남차여성병원은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 8번 출구 근처에 건물을 신축해 이전했다. 산모와 아기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산과, 부인과, 소아과, 소아외과, 내과, 소아성형, 재활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꾸렸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특화된 30명의 산과 교수진이 환자를 진료한다. 유전 진단을 강화해 태아 상태에서부터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지하 7층 지상 17층 건물에 88개의 병동과 26개의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과 8개의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OICU), 8개의 가족분만실을 갖췄다. 산과, 소아과, 신생아 집중치료실, 마취과 등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며 출생 순간부터 환아 상태에 따라 즉각적인 처치가 이뤄진다. 또한 고위험 산모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심전도 기록기, 태아심음검사기, 초음파 기기 등을 구비하고 중앙 집중 관찰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강남차여성병원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인테리어를 해 녹색건축 인증을 받았다. 태아 상태부터 지능과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태교학교를 운영해 새로운 출산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강남차여성병원 차동현 원장은 "차병원은 지난 60년간 40만 명의 아기가 태어난 대한민국 출산의 1번지"라며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강남에 산모 병원을 오픈한 것은 그동안 받은 사랑을 산모와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재투자하고 산모 병원에 대한 세계적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