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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의무기록·증명서 '비대면' 발급 서비스 강화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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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병원의 각종 서류를 온라인으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세브란스병원이 병원의 각종 서류를 온라인으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3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 배우자, 직계존비속, 법정대리인이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신청한 후 발급 절차에 따라 온라인에서 직접 출력·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응급·외래·입원 진료기록, 혈액·소변검사, 조직검사, CT·MRI, 초음파 등 판독 검사 결과 등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의료법에 따라 제3자 대리인은 기존과 같이 서류를 갖춘 후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CT, MRI, 초음파 등 영상자료 발급도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본인확인을 거쳐 필요한 서류를 신청하면 담당자 확인 후 발급 가능하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1~2일 정도 소요되며, 신청자는 홈페이지에서 수수료 결제 후 직접 의무기록 사본을 출력할 수 있다.

의무기록사본 외에도 증명서 발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입퇴원확인서, 통원증명서, 납입증명서 등 14종의 증명서도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다. 진단서, 소견서, 처방전 등은 의료법상 의사 대면 진료 후 발급받아야 하지만, 기존에 발급받은 증명서의 재발급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발급한 의무기록사본과 증명서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병원 전자직인, 복사방지 마크, 고밀도 2차원 바코드 등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발급 홈페이지를 통해 증명서의 진위 확인도 가능하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스마트폰 'My 세브란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손보험사에 영수증, 세부내역서, 원외처방전을 직접 송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은 "환자들이 서류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온라인 발급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 환자들이 불편하게 생각했던 서비스를 점검해 지속해서 개선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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